MARKETING COLUMN
오프라인 마케팅

병원 오프라인 광고가 필요한 이유, 네이버 블로그만으론 부족하다

병원 오프라인 광고, 왜 필요할까? 구도심처럼 온라인 검색이 잘 안 통하는 지역의 특징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예산을 배분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테라기획

병원 오프라인 광고가 필요한 이유

병원 오프라인 광고, 네이버 블로그만으로 환자가 늘지 않는 이유

병원 바로 앞, 걸어서 3분 거리 아파트에 10년째 살고 있는 주민이 있다고 해보자.

그는 이 병원이 언제 생겼는지, 무슨 과인지, 원장이 누구인지 모른다.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다. 찾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네이버 블로그의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블로그는 "찾는 사람"에게만 보인다. 검색창에 뭔가를 친다는 행위 자체가, 이미 그 사람 안에 최소한의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ㅇㅇ동 치과 추천"을 검색하는 사람은 이미 병원이 필요해서 검색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말하면, 검색하지 않는 사람에게 블로그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 문제를 직면하는 곳은 바로 구도심이다. 젊은 층 비율이 낮고, 정보 탐색을 검색보다 입소문과 동네 관계로 하는 어르신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애초에 이 "검색하는 사람" 자체가 적다. 아무리 블로그를 정성껏 써도, 검색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도달할 방법이 없다. 온라인 마케팅은 관심 있는 사람에게 더 잘 보이게 하는 기술이지, 관심 없는 사람을 끌어오는 기술이 아니다.

병원 오프라인 광고가 필요한 이유

그래서 병원 오프라인 광고가 필요하다. 

오프라인의 힘은 정반대에 있다. 검색하지 않아도, 관심이 없어도 일단 노출이 된다. 물티슈를 손에 쥐여주고, 경로당 앞에서 얼굴을 마주치고, 아파트 게시판에 이름이 반복해서 걸린다. 사람 대 사람, 맨투맨 접촉이 만드는 신뢰는 검색 결과 상위 노출보다 훨씬 오래간다. 어르신 환자일수록 "누가 추천했는지"가 "어디서 봤는지"보다 힘이 세다.

여기서 원장님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하나 있다. 개원할 때 딱 한 번 홍보하고 끝낸다는 것이다.

물티슈, 밴드 한 번 뿌리고, 현수막 한 번 걸고 나면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노출은 축적이다. 한 번 스친 것과 다섯 번 마주친 것은 완전히 다르다. 개원 10년이 지나도 병원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능력이나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 한 번의 노출 이후로 접점이 끊겼기 때문이다. 사람의 기억은 반복 없이 유지되지 않는다. 그래서 2차 병원급에서는 대외협력을 하는 사람을 따로 두고 주기적으로 지역을 순회한다.

지역에 맞는 온라인·오프라인 광고 배분 전략

그렇다고 무작정 오프라인만 붙잡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병원 마케팅에서 핵심은 지역 특성에 맞는 배분이다. 신도시처럼 젊은 인구가 많고 온라인 정보 탐색이 활발한 지역이라면 블로그, 플레이스 최적화, AI 인용과 같은 곳으로 비중을 높이는 게 맞다. 반대로 원도심처럼 어르신 인구가 많고 한번 다니면 병원을 잘 바꾸지 않는 동네라면, 온라인 예산의 상당 부분을 오프라인 접촉으로 돌려야 한다. 같은 예산, 같은 전단지라도 어느 동네에 뿌리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오프라인이라고 해서 다 같은 오프라인 광고가 아니다. 물티슈, 밴드, 각티슈 같은 생활 밀착형 판촉물로 반복 접점을 만드는 방식과 마을버스 광고, 택배차 광고처럼 넓은 지역에 은근하게 노출시키는 방식은 목적 자체가 다르다. 경로당, 교회처럼 신뢰가 이미 형성된 커뮤니티를 통하는 방식은 또 다르다. 지역 안에서도 연령대와 생활 동선에 따라 어떤 채널을 겹쳐 쓸지가 갈린다.

우리 병원이 있는 지역은 어느 쪽에 가까운가. 지금 하고 있는 홍보는 한 번으로 끝나는 노출인가, 반복되는 접촉인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먼저 답을 해봐야 온라인과 병원 오프라인 광고를 어떤 비율로 섞을지도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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